"국회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대체 누구냐"
"특별사면, 좌파 인사 챙기기…내년 총선 카드"
"홍남기 탄핵안 또 낼 것…진영 해임건의안도"
"文대통령, 지금이라도 추미애 지명 철회하라"
"민생·기업 직결되는 3개 법안 필리버스터 철회"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도대체 누구냐"며 "1년 내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놓고, 민생과 경제를 망쳐놓고 세밑에 이르러서까지 자기반성은 전혀 없고 국회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신년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좌파 인사 챙기기"라며 "대통령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상실한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를 사면하고 불법폭력시위를 상습 주도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복권시켰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좌파 곽노현 전 교육감도 복권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들 사면복권이자 그들끼리 말아먹기"라며 "내년 총선에서 좌파 세력을 결집시키고 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대통령이 사면복권 카드를 썼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하라는 우리 당의 주장은 분명한 명분을 가진 만큼 그에 어긋나는 추미애 장관의 지명은 철회돼야 마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관리할 주무부처인 행정부의 진영 장관도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라며 "우리 한국당은 오늘 진영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무역보험제도 동의안, 한국장학재단채권에 대한 국가 보증 동의안, 2020 발행 예보기금 채권상환기금 국가 보증 동의안 등 3개는 우리 민생과 경제 기업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우리가 먼저 필리버스터를 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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