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탄핵심판 상원 소환에 응하겠다" 입장바꿔

기사등록 2019/12/30 16:43:53
[윌리엄스버그=AP/뉴시스] 미국 민주당 주요 경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윌리엄스버그의 윌리엄스부르크 고등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2.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 도널드 트럼프 탄핵 심판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상원 심판은 트럼프의 행동에 관한 것이라면서 자신은 상원 소환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저널(WSJ)등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아이오와주 페이필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만약 상원이 소환한다면서 증언하겠다"면서 "내게 보내는 어떤 소환에도 복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앞서 지난 27일 자신이 상원 소환에 응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 행동에 쏠려야 할 관심이 분산될 수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28일 오전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상원 공화당이 증언을 위해 나를 소환할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 탄핵절차는 트럼프의 행동에 관한 것이지 내 행동은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이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중 한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소환에 응해야 한다"며 바이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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