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콘드론', 고령자 관절연골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기사등록 2019/12/30 11:56:26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 발표

[창원=뉴시스] 세원셀론텍의 대한민국 생명공학의약품 제1호 '콘드론(Chondron,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사진=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제공)2019.12.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에 플랜트공장을 둔 세원셀론텍㈜은 '콘드론(Chondron,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의 50대 이상 관절연골손상 환자 대상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에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논문은 51세 이상 66세 이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들에게 ‘콘드론’을 이식한 뒤 최소 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 관한 것이다.

연구결과는 ▲기능성∙통증∙삶의질 평가지수(KOOS), 무릎기능성∙활동성 평가지수(IKDC), 통증 평가지수(VAS) ▲자기공명영상(MRI), MRI 관찰점수(mMOCART) 검사 ▲연골재생평가척도(ICRS) ▲조직학적평가지표(Oswestry score), 면역조직화학검사(IHC)) 분석을 통해 종합적∙심층적으로 평가됐다.

논문 저자인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는 "51세 이상 성인부터 66세 이하 고령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젤타입의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을 사용한 결과, 임상적∙영상학적으로 개선된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의 무릎연골이 충분히 재생돼 손상 부위를 채우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젤타입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51세 이상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논뭉에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자기 관절연골을 보전할 수 있는 재생치료에 대한 고령층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젊은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은 합의됐으나, 고령 환자 대상 치료효과를 규명한 보고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 서동삼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장은 "콘드론을 사용해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고령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임을 입증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돼 매우 뜻깊다"면서 "향후 ‘콘드론’의 건강보험 나이 보장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관절연골 손상으로 고통 받는 고령 환자들이 폭넓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콘드론’은 지난 5월 건강보험 급여인정 기준 확대로 나이 보장 범위는 만 55세로 확대되었으며, 1차 치료 시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술횟수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등 환자의 치료 접근권 및 건강권을 향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콘드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국제적으로 검증된 대한민국 최초의 세포치료제로, 지난 2001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18년간 한국을 비롯 영국∙네덜란드∙폴란드∙인도∙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관절연골손상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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