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에 美 정찰기도 평양 주시

기사등록 2019/12/30 10:38:37

E-8C 조인트스타즈 한반도 상공서 대북 정찰 실시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도 이날 한반도 전개

北, 28일부터 평양서 김정은 주재 노동당 전원회의

【서울=뉴시스】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 기지에 미 공군소속 정찰기 조인트스타즈 2기가 6일 착륙해있다. 이 정찰기는 10일 한반도 관련 임무를 수행했다. <사진출처:에어크래프트스폿 트위터> 2019.10.11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28일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조선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들이 평양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30일 군용기 비행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 지상감시 전략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정찰을 실시했다.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로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으며 공중과 해상 표적도 탐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도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도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29일에 계속 진행되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19.12.30.  photo@newsis.com
리벳 조인트는 통합 정찰기로 실시간 정보 수집과 분석, 보급 임무를 담당한다. 이 기종은 다양한 감지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형 표식과 전파를 분석할 수 있으며 통합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종사와 전자전 인력, 정보 분석 인력 등 30명 이상이 탑승한다.

북한은 28일부터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회의를 열고 있다. 북한은 이 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3일 연속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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