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3일째 이어진다…노동신문 보도

기사등록 2019/12/30 06:41:59 최종수정 2019/12/30 06:59:59

김정은 이틀 동안 지속된 사업보고 마무리

정치,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 지침 제시

3일차인 오늘 회의서 당, 정부 조직 개편될 듯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2019.12.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를 계속했으며 회의는 30일에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30일 1면 머릿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사업 정형과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 "현시기 국가관리와 경제건설을 비롯하여 국가건설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전면적으로,해부학적으로 분석"했으며 "혁명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방향과 그 실천적 방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또 "나라의 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합리적으로 정돈하고 강한 규율을 세울데 대하여서와 인민경제 주요 공업부문들의 심중한 실태를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과업들을 제기하면서 나라의 자립 경제를 더욱 강화화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김위원장은 그밖에 농업, 축산업, 과수업, 과학연구사업, 교육과 보건부문 문제, 과학과 교육, 보건사업 개선 방안, 등을 언급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대외사업부문과 군수공업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대하여 밝혀주었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노동신문은 2일회의에서 계속된 김위원장의 보고는 "대내외 형편이 그대로 분석되고 사회주의 건설을 전면적으로 촉진시켜 나가기 위한 명백한 방도와 우리 당의 혁명적인 입장과 투쟁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하여 전체 참가자들의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전함으로써 김위원장의 보고가 이날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3일차 회의에서는 정책 논의가 이어지지 않고 노동당과 정부의 조직 개편 문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군 조직개편은 이미 지난 주 당중앙군사위원회에서 결정된 바 있다.

한편 김위원장이 올해초 밝힌 '새로운 길'에 대한 논의는 전원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2020년 1월1일 김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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