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20년은 한국과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 선포

기사등록 2019/12/26 23:47:16 최종수정 2019/12/28 14:03:28
[모스크바=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포고령을 발표하고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20년을 러시아 연방과 대한민국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푸틴 대통령의 모습. 2019.12.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2020년 '한국-러시아 상호 교류의 해'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웹사이트에 이 같은 포고령을 게시하며 관련한 조직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포고령 문건에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20년을 러시아 연방과 대한민국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에서 개·폐회식을 열고 조직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 조직위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 대통령 전권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 관계 부처와 기관, 공기업 대표 등도 위원회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러시아 문화부는 2020∼2021년 2년간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합동·교류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러시아의 메딘스키 문화부 장관은 지난 달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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