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말 광화문 집회 취소…"국회에서 결사항전"

기사등록 2019/12/25 18:48:27 최종수정 2019/12/25 18:52:39

"입원 중인 황교안 대표 회복 상황도 고려"

1월3일 오후 2시에 다시 대규모 집회 열기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모든 의원들이 입장후 자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12.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예정했던 '文정권 2대 독재악법 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한국당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집요한 회기 쪼개기에 맞서 국회에서 결사항전 총력투쟁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취소를 알렸다.

한국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내에서 전략상으로 어느 때가 가장 (집회에) 좋은지 타이밍 등을 지도부가 복합적으로 협의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당내 상황도 주말 장외집회 취소에 영향을 줬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는) 회복을 하고 있지만 아직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만큼 그런 차원에서도 고려가 됐다"며 "퇴원 시기는 의사 소견을 들으면서 절충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내년 1월3일 오후 2시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입원 중인 황 대표는 건강에 무리가 없다면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당 일정에 맞춰 홍보전단지를 돌리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