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내 북한 식당 정상 영업"
北직원 "귀국시기 정해져 있지 않아"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23일, 베이징시에서 북한 식당은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북한 국적 직원이 "귀국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 전문가는 이들이 유엔이 금지한 취업 비자에서 관광 비자나 예능 비자 등으로 전환한 다음 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중국 외교부가 국제적인 의무를 진지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북한 노동자의 중국 내 노동에 대한 묵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며 북한 쪽으로 무게를 주는 짜세를 선명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북한의 '후원자'로서 존재감을 강화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 출처를 끊기 위해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하고 각국에 이달 22일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도록 요구했다.
NHK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23일 북한 평양에서 직항편이 도착한 후 북한 노동자들로 보이는 약 30명이 입국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건설 공사 관계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의 건설 현장에 지금도 북한 노동자가 있으며, 계속 일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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