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선거법 상정에 한국당 격렬 항의…필리버스터 시작(2보)

기사등록 2019/12/23 22:07:11 최종수정 2019/12/23 22:13:47

본회의 개의 2시간40분 만에 의사일정 변경

한국당 "양아치" 등 고성 지르며 거센 반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릴 제37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부수법안 등을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이 의장석에서 항의 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도 올라와 한국당 의원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2019.12.23.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문광호 기자 =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우선 상정됐다.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시작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회의 결정의 건'과 예산부수법안 2개 항을 처리한 후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본회의 개의 2시간4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은 재석 156 찬성 153 반대 3으로 가결됐다. 그리고 곧바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됐다.

문 의장은 선거법 개정안 상정 후 "무제한 토론을 허용하겠다. 주호영 의원은 나와서 무제한 토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희상 내려와", "양아치" 등 고성을 지르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주 의원은 문 의장이 "무제한 토론을 안 하면 토론 종결하겠다"고 종용하자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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