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수→선거법→검찰개혁→유치원3법 처리 전망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개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총력 저지를 예고하고 있어 여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선거법 성안 작업으로 인해 본회의 개의가 늦어졌다"며 오후 7시 본회의 개의를 알렸다.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본회의 개의에 앞서 의원총회도 소집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처리 순서와 한국당 반발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 상정 순서는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치원 3법 순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닌 예산부수법안을 제외한 모든 안건에 무제한 토론을 신청한 데 이어 예산부수법안에는 수정안 300여건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육탄 저지도 예고하고 있어 본회의 개의와 동시에 여야의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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