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서 멧돼지 나타나 사살…피해 없어(종합)

기사등록 2019/12/22 20:52:14

근처 아차산에서 먹이 찾아 나온 듯

엽사가 총으로 사살...다친 사람 없어

폐사체 주변 소독...소각 처리 예정

혈액 채취해 돼지열병 감염여부 확인

[청주=뉴시스]조성현 기자=자료사진으로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19.11.2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서울 광진구에 야생 멧돼지 암컷 한마리가 나타나 사살됐다.

22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이 야생 멧돼지의 출몰은 지난 12일 처음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이날 오후 3시20분께 멧돼지가 광진구 자양동 방송통신위원회 지식정보센터 주변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 경찰, 광진구청 관계자 등이 즉시 출동했고, 오후 3시50분께 엽사가 총으로 180kg에 가까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 당시 멧돼지는 야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친 사람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들은 근처 아차산에서 먹이를 발견하지 못한 멧돼지가 시내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됐을 수도 있어 메뉴얼대로 폐사체 주변을 소독했고 수거된 사체는 소각 처리할 예정"이라며 "또 멧돼지 혈액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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