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22일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 참석…한일 장관회담 예정 없어"

기사등록 2019/12/20 15:20:22

RCEP 조기 타결·한중일 FTA 협상 가속화 협력 확인 방침

[서울=뉴시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16일 한일 수출관리 정책관리 대화 결과에 대해 취재진에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2.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일 무역장관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예정은 없다고 언급했다.

20일 NHK,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2일 베이징을 방문해 제12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가 개최되기는 2016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그는 회의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타결과 한중일 3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등은 내년 RCEP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인도가 이탈을 시사하고 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인도를 포함해 16개국이 함께 협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한국에 인도의 과제를 모두 함께 제대로 생각하자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협력을 요청할 생각을 시사했다.

특히 로이터통신 일본판에 따르면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무역장관 회담이 열리는지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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