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지난 9월 개최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의 발표문을 정리한 학술연구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남아 있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고고학적 정보도 충분하지 않아 보존·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발간한 학술연구총서는 그동안 학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백제왕도 경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총 2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에는 ▲최신 조사성과를 통해 본 공산성과 웅진왕도의 경관 ▲사비도성 발굴조사의 최신 성과 ▲익산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 30년의 성과 등이, 2장에는 ▲웅진 왕도 경관의 시론적 탐색 ▲건물지를 통해 본 사비왕도 경관 ▲고대 익산 지역의 왕도 경관 성립과 변천 ▲육조도성의 최신 고고고학 성과와 문화 경관 ▲일본 고대 경관('京')의 형성 등이 담겼다.
지역별 왕도의 경관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통해 백제 왕도의 성격 규명을 구체화하는 한편 중국 남조의 육조도성, 일본 고대 도성에 대한 경관의 특징을 연구해 동아시아 도성의 경관의 특성을 찾는 데 주력했다.
책자는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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