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도발' 우려 속 北신문, 중·러 위성·ICBM 발사 보도

기사등록 2019/12/19 16:06:07

中위성 베이더우·러 ICBM 사르마트 소식 전해

크리스마스 '장거리미사일' 도발 관측 속 주목

【시창=신화/뉴시스】19일 오전 2시7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를 탑재한 창정(長征) 3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중국은 올해 말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지역내 국가들에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수 있게 됐다. 2018.11.19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중국과 러시아의 무기개발 소식을 보도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19일 '위성 발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16일 서창위성발사센터에서 2개의 북두 항법위성을 쏴 올렸다"며 "이로써 모든 중거리 지구궤도 위성들이 전부 발사되였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장정-3호을'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들은 3시간 이상 비행한 후 예정된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하였다"며 "위성들은 앞으로 시험 측정을 진행한 후 적절한 시기에 망에 가입하여 봉사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무력 강화 노력'이라는 기사에서는 러시아의 신형 ICBM 사르마트를 비롯한 미사일 개발 동향을 전했다.

신문은 "러시아가 무력강화를 계속 다그치고 있다"며 "러시아 전략로켓군 사령관은 2019년 말 현재 전략로켓군에서 현대적인 미사일종합체가 차지하는 몫이 76%이며 이것을 2024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그는 러시아전략로켓군이 앞으로 모든 미사일연합부대들을 단계적으로 새로운 미사일종합체들로 재장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며 "현재 전략로켓군은 사르마트 미사일종합체를 취역시킬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 평양인근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2017.11.30.(출처=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북한은 지난 7일과 13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핵 억제럭을 강화할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혀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는 장거리미사일 도발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선물은 일종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본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느냐, 크리스마스에 하느냐, 새해 이후에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새해에 대미협상을 중단하고 중·러와 연대를 모색하거나, 본격적인 미국 대선 레이스 전에 극적 타결 가능성을 남기기 위해 올해 안에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 발사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당분간 핵활동 재개, 로켓 시험장 개보수 등 저강도 조치가 예상되나 행동에 나선다면 '전략적 지위'를 과시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연구원도 "북한의 크리스마스 전후 도발은 힘들다"며 "북한은 12월24일 전후 이뤄질 한중일 정상회담과 북중관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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