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역 중심부 간선 '동서도로' 내년 11월 준공

기사등록 2019/12/16 16:30:20

새만금의 대동맥…동서도로 전 구간 연결 눈앞

동서도로 개통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 접근로 역할 기대

새만금 내부 동서도로 계획 노선도, 새만금 신항만과 고속도로(김제 진봉면) 연결하는 도로로 연장 16.47㎞(신설)의 4차로(B=20m)다. 총사업비 3637억원이 투입된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지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도로인 동서도로가 2020년 11월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서도로는 시점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종점인 김제시 진봉면까지 16.47㎞의 흙쌓기 공사가 올해 말 완료되면, 2개 공구로 나눠 시행 중인 전 구간이 연결된다. 개발청은 이후 마무리 공사를 통해 준공 및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착공한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제외하고 새만금 지역 내에서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이며, 동서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를 위한 접근로 역할을 하게 되어 새만금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동서도로와 십(十)자형으로 연결될 '남북도로'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로 오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새만금 내부의 주간선도로가 연차적으로 완성되면 전주․김제권 및 수도권을 포함한 새만금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새만금 내부에서는 어느 곳이나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새만금 내부 주간선 도로망이 완성되면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유치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인 만큼,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가로수와 계절감 있는 꽃의 식재를 통한 아름다운 경관까지 고려하여 새만금 녹지축 조성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선도로(동서 396억원, 남북 1단계 1231억원·2단계 925억원)에 대한 예산은 올해보다 24.7%(505억원)이 증가한 2552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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