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 제값받기 기대" 중기중앙회, 댱정 상생협력 발표에 '환영'

기사등록 2019/12/16 14:39:20

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협력 확산 대책에 "업계의견 반영"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김상조(오른쪽)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당정청 '대,중소기업간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 협력확산 대책 발표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6일 당정이 공동발표한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협력 확산 대책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준 것”이라며 환영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0.3%인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64.1%를 차지하고, 전체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2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특히 “중앙회가 영세 협동조합을 대신해 대기업과 직접 납품단가를 협상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담합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범위를 구체화해 영세한 중소기업의 협업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당정의 면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계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한 혁신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