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이춘택병원 직원 및 인공관절 수술 환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진행된 송년 행사는 김 씨의 자선공연으로 따뜻함을 더했으며 2부에서는 '2019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팀인 아웃트로가 함께 했다.
가수 김경호는 지난 2006년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을 받았다. 한때 걷기 힘들 정도로 병세가 나빠져 앨범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로 이를 극복한 바 있다.
이후 고관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를 위한 자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출연료의 일부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고 있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기와 협약하고 관절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가정이나 독거노인 대상으로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1월까지 594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관절을 선물했다.
또 2006년부터 자치조직 '파도회'를 주축으로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의 집과 보육원에 매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 및 방문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직원들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자리를 보람 있는 자선행사로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우들의 정확한 치료는 물론 내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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