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두 번째 '트레이드 매치'도 '미소'…현대모비스 5연패

기사등록 2019/12/15 17:07:20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전주 KCC의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두 번째 '트레이드 매치'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KCC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1-69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KCC와 현대모비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한 이후 두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지난달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의 라건아와 이대성이 KCC로 가고 KCC의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1월16일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승자는 KCC였다. 치열하던 접전은 송교창의 결승 자유투로 갈렸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3승째(10패)를 수확했다.

KCC 라건아는 19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정현은 3쿼터 막판 KCC의 추격을 이끄는 등 21득점을 올렸다. 송교창은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14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5개, 6개씩 해냈다.

라건아와 함께 KCC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으나 이후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8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에메카 오카포의 17득점 9리바운드 분전은 빛이 바랬다. 김국찬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4점을 올렸지만, 69-67로 앞선 경기 막판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결정적인 턴오버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에는 KCC의 분위기가 좋았다. 1쿼터에서 23-12로 앞선 KCC는 2쿼터 초반 라건아의 골밑슛과 이정현의 3점 플레이로 28-15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이후 서명진, 오카포에 번갈아 득점을 허용해 추격당한 KCC는 양동근에 3점포까지 얻어맞으면서 32-30으로 쫓겼다.

기세를 살린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오카포, 함지훈이 연달아 2점슛을 넣어 40-39로 역전했다. 김국찬의 3점포와 함지훈의 3점 플레이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현대모비스는 오카포가 중거리슛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려 52-41로 앞섰다.

KCC는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정현이 2점슛과 추가 자유투, 3점포를 연이어 성공한 후 속공 찬스 때 골밑슛까지 넣으면서 KCC는 49-52로 추격했다.

56-51로 앞선채 3쿼터를 끝낸 현대모비스가 4쿼터 초반 서명진의 3점포와 오카포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지만, KCC는 끈질겼다. 이정현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최승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속공 기회 때 터진 이정현의 골밑슛으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3점포까지 터뜨려 67-66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양동근에 3점포를 허용해 또다시 뒤졌지만, 경기 종료 1분 6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골밑슛을 넣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정현의 턴오버로 현대모비스에 공격권을 내줬던 KCC는 이정현이 김국찬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면서 다시 공격권을 가지고 왔다. KCC는 송교창이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6-78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2승째(10패)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삼성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6-1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3점슛도 12개나 터뜨렸다.

두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21득점 14리바운드)와 트로이 길렌워터(18득점 5리바운드)가 39점을 합작하며 전자랜드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지완이 13득점 7어시스트로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전현우는 3점포 4방을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닉 미네라스(20득점)와 델로이 제임스(13득점), 김현수(12득점)의 분전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4패째(9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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