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보수당, '압승' 출구조사에 "불확실성 끝내고 브렉시트 완수"

기사등록 2019/12/13 09:14:36

보수당 "유권자, 브렉시트 어깃장에 노동당 거부"

노동당 "英정치의 논제 변화시켰다는 데 의의"

[런던=AP/뉴시스] 12(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BBC 본사 외벽에 출구조사 결과 화면이 떠있다.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하는 출구조사에 보수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추진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019.12.1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카드가 결국 통했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326석)을 가뿐히 넘는 36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수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추진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쁨은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 대변인은 "이는 예측일 뿐 결과가 아니다. 실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대비 71석이 줄어든 제1야당인 노동당을 언급하며 "유권자들은 브렉시트에 어깃장을 놓은 노동당을 거부했다. 하원이 국민의 뜻을 좌절시키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투표는 꼭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또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마침내 브렉시트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6년 국민의 결정을 행동으로 옮겨 우리가 함께 모여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191석을 확보하며 40년 래 최악의 총선 결과를 기록한 노동당은 "결과를 논하기에 아직 이르다"며 물러선 기색이다.

노동당 대변인은 이어 "물론 우리는 이번 선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브렉시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국은 양극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노동당은 영국 정치의 논제를 변화시켰다"면서 "공유 사업, 녹색 산업 혁명을 대중에게 알리고 긴축 예산의 종지부를 찍었다. 무료 광대역통신망, 무료 개인 건강보험 제도 등 새로운 생각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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