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모전이자 휴렛팩커드, 월풀 및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기업이 후원, 권위를 자랑한다.
수상작품은 'IN-BLOSSOM'으로 소아당뇨환자를 위한 인슐린펌프이다. 소아에게 발생하는 휴대성, 자존감, 무지 등의 문제점들을 제품의 외형 디자인과 전자기술로 개선, 사용자에게 새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나비의 형태를 띤 인슐린 펌프, 나비와 연관되는 꽃 모양의 혈당측정 귀걸이로 구성, 사용자를 배려했다.
백선희씨는 "소아 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홀로 화장실에서 인슐린 주사를 투약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을 했다"며 "좋은 작품을 디자인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디자인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탁현재씨의 '대중교통용 소화장치'가 은상을 추가로 받는 등 총 9개 작품이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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