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인크로스, SK텔레콤과 시너지 내년부터 가시화

기사등록 2019/12/11 10:04:00 최종수정 2019/12/11 10:31:01

"ICT패밀리사와 협업해 신규 광고상품 개발 주력"

[서울=뉴시스] 인크로스CI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디지털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와 최대주주 SK텔레콤의 시너지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인크로스 IR관계자는 11일 "SK텔레콤 ICT 패밀리(Family)사와 협업해 모바일 광고,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광고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올 연말부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서 광고사업 임원을 겸직하며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인크로스의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크로스는 현재 SK브로드밴드와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드레서블TV는 실시간 방송채널에서 TV를 시청하는 가구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타겟팅해 내보낼 수 있는 방송 광고 기법이다. 모든 가구에 동일한 광고를 보여주는 기존 TV와 달리, 어드레서블TV는 디지털 광고와 마찬가지로 타겟팅된 광고를 송출하기 때문에 TV 광고의 브랜딩 효과를 더욱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크로스는 또 SK텔레콤과 ICT 패밀리사의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퍼포먼스 광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퍼포먼스 광고란 클릭, 구매 등 소비자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의미한다. 향후 인크로스는 모바일 SMS를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를 송출해 효과적인 마케팅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광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규 광고주 확대 ▲중국사업 강화 ▲광고운영 시스템 효율화 등 기존 광고사업의 실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IR관계자는 "SK텔레콤과 ICT 패밀리사가 구축한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정교한 타겟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인크로스의 광고사업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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