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중국 임상3상 착수

기사등록 2019/12/10 09:31:16

올해 초 중국 진출 파트너십 계약 맺은 제품 중 첫 임상 돌입

중국인 환자 200여명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 연구 진행

[서울=뉴시스] SB3(제품명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 제품(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유방암 치료제의 중국 임상 3상시험에 착수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보건당국(NMP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임상3상 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분기(1~3월) 첫 환자 방문이 예정된 이번 3상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임상이다. 중국인 유방암 환자 총 208명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3와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 간 안전성, 유효성 지표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2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의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바 있다. C-브릿지 캐피탈과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 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와 함께 이번 임상을 진행한다.

향후C-브릿지 캐피탈과 SB3 외에도 SB11(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2(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5(애플리버셉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를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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