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신체방화를 당한 뒤 인도 수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끝내 사망했다.
23세의 이 여성은 집단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지난 5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에서 법원으로 가던 중 신체 방화를 당했다. 성폭행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가해 남성은 지난달 30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뒤 피해 여성을 따라다니며 협박해 왔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2017년 200여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는 등 여성 범죄와 관련해 악명이 높다.
인도 국가범죄기록청(National Crime Records Bureau)에 따르면 2017년 인도에서 매일 평균 90여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3만3000명이 넘는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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