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인사이츠, 보고서 통해 내년도 반도체 제품 성장률 전망
낸드플래시 19%, D램 12% 성장 전망
2019년도 낸드플래시 성장률 -27%, D램 -37%에 비해 크게 개선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분류한 주요 반도체 제품군 33개의 예상 성장률 분석을 통해 2020년도 낸드플래시의 판매 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D램의 경우도 내년 성장률이 12%로 예상됐다. 낸드플레시의 2019년 성장률은 마이너스(-) 27%였으며, D램은 -37%였다.
IC인사이츠는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딥러닝, 그리고 모바일 가상현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터 서버, 자동차, 그리고 산업시장 등이 증가함에 따라 낸드플래시와 D램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내년도 고밀도 고성능의 낸드플래시 수요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차량에 전자 시스템 채용이 늘어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 및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용 특수 목적 로직(Auto-Spcl purpose Logic)'의 성장률이 내년에도 13%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17%였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드라이버(Display Drivers)와 내장형 마이크로 프로세서(Embedded MPUs) 시장이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IC인사이츠는 내년도에 33개의 반도체 제품군 중 5개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C인사이츠는 이들 5개 제품군 이외에도 총 21개 제품군이 2020년에 판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체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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