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소속사와 짧지 않은 법정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계약당시 소속사는 제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면서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민지는 돈보다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민지는 지난 9월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최근 법원은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전속 계약 관계는 유지된다. 하지만 공민지가 다시 법정 공방을 예고한 것이다.
더뮤직웍스 관계자는 "당사자 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민지는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 나가겠다.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민지는 지난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2NE1으로 데뷔했다. 2016년 2NE1이 해체되면서 YG를 떠나 더뮤직웍스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 2017년 4월 첫 솔로 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를 발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