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등을 발굴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에는 총 58개 기업·기관이 지원했으며, 전문심사위원회 및 최종심사위원회를 통한 3차례 심사를 거쳐 ‘인터넷 기술혁신’,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사회공헌’ 3개 부문에서 총 10개 단체가 선정됐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주 7일 새벽배송을 시작해 온라인 식품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컬리’가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기반 수요 예측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비롯한 4000여편의 영상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여 콘텐츠 비즈니스 다변화에 기여한 ‘스마트스터디㈜’와, 아이돌봄이 필요할 때 검증된 교사를 매칭하여 육아가정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 ‘째깍악어㈜’가 받았다.
장관상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머신러닝, 인공지능 개발 환경을 제공한 래블업㈜, ▲프롭테크(proptech) 선도 기업으로 ‘VR홈투어’ 기능 등을 제공한 ㈜직방, ▲정보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 (사)사피엔스4.0이 수상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반 시력보호형 기기를 제조하는 ㈜에덴룩스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관리 O2O 서비스를 제공한 ㈜나우버스킹 ▲보험 청구 간편화 서비스를 제공한 보맵㈜ ▲IT 인프라,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 메가존㈜은 특별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 이후에는 '인터넷, 2020년 성장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진행, 인터넷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 윤종영 국민대 교수, 송은강 캡스톤파이낸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터넷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석권하는 인공지능 강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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