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 정부에 건의

기사등록 2019/12/03 15:29:58
[완주=뉴시스] =전북 완주군의회.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완주군의회는 3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9만3000여명의 주민들이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국민 보건 업무와 사회적보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완주군민들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관련 업무를 전주까지 가서 해결해야 한다”며 “주민 삶과 직결된 중요사안인 만큼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완주군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전주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당연한 듯 강요받아 왔다”며 “이는 엄연한 기득권자들의 자기편의적 합리화이며 힘없는 완주군민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다”이라고 피력했다.

군의회는 완주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수(2018년 통계청 기준)가 김제시의 2만6149명, 남원시의 2만5686명보다 만은 2만6999명이라는 근거로 제시하며 이들 지역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군의회는 “보험공단이 완주군민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책임자들의 무관심속에 군민은 여전히 차별 아닌 차별을 받으며 지금도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회는 군민들을 대표해 완주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한다”며 “염원이 이뤄질 때까지 군민들과 함께 우리의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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