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께 대구시 달서구 원룸에서 어머니 B씨(80)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의 손에서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방어흔은 공격을 당할 때 막다가 생기는 상처다. 타살 여부를 가릴 때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경찰은 원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난 1일 원룸에서 하루를 보낸 뒤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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