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이 이날 레스보스섬에 수용된 난민 33명을 데려오고자 교황청 자선소를 이끄는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특사로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4일 귀국할 때 난민 33명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달 말 레스보스섬에서 10명의 이주민·난민들을 추가로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에게 “그리스 국민 및 난민들과 깊은 연대를 재확인시켜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2016년 레스보스섬을 방문했을 당시 시리아 출신 세 가족을 로마로 데려와 거처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카메룬, 토고 등 난민들도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교황청은 난민 수용 계획이 이탈리아 정부와의 협력 아래 추진돼 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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