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소년원 퇴원을 앞둔 청소년이 지난 생활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가정에 복귀 후 가족 간 이해와 소통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소년원 학생과, 보호자, 교사, 소년보호 위원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가족캠프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정 복지 전문기관 세진회(이일형 목사)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남원 일대 관광지를 체험하며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가족과 나누는 편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비행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캠프에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자녀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행석 원장은 "가정기능과 부모-자녀 관계 회복이 재 비행을 줄이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밑거름이 된다"면서 "가족관계향상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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