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야심작 '리니지2M' 초반 흥행 성공…리니지M 기록 넘을까

기사등록 2019/11/27 17:11:17 최종수정 2019/11/27 17:38:32

출시 후 현재까지 구글·애플 인기순위 1위 등극

리니지M 첫날 매출 107억 기록 뛰어넘을 지 주목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높은 성적으로 첫 발을 뗐다.

엔씨는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리니지2M'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부터 현재 오후 5시까지 구글-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 기존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리니지M을 밀어낸 것이다.

개발 기간만 2년 반 이상을 거쳐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다. 리니지2M은 총 130개 서버로 시작했으며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둘로 나눠 서비스한다.

업계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하고 있다.전작인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첫날에 매출 107억원, 접속자 21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출시 7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미 리니지2M은 최종 사전 예약 수 738만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5일부터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하자마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택진 엔씨 대표도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리니지2M을 직접 소개하며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급 풀 3D 그래픽 ▲충돌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채널 오픈 월드를 구현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퍼플은 ‘리니지2M’의 그래픽을 최고 사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최신 모바일 기기 해상도보다 높은 등급의 4K급(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매출 순위는 하루 뒤인 28일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는 리니지2M 첫날 매출이 100억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했다. 엔씨도 리니지2M 흥행이 4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는 중장기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최대한 끌어 모을 계획이다.우선 그랜드 오픈과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을 기념해 '10만 아데나'와 '아가시온 획득권' 5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혜택이 지급되고 있다. 출석 이벤트에선 '정령탄', '방어구 강화 주문서' 등 게임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내달 11일까지 3차 전직을 완료할 경우 ‘생명의 돌’ 아이템 10개를 받을 수 있다. 내달 18일까지 게임 내 푸시 보상으로 ‘성장의 물약 10%’, ‘상급 클래스 획득권’, '상급 아가시온 획득권’ 등 다양한 아이템도 획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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