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촉진 및 국내 연구자 현지 연구 지원 인프라 제공
KUTC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UAE 과기·ICT공동위원회에서 양국간 과학분야 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설립키로 합의한 뒤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 마스다르캠퍼스에 문을 연 KUTC는 50㎡의 사무공간과 칼리파대학이 공동활용을 위해 제공하는 집속이온빔현미경(FIB) 등 연구장비 16종을 포함해 3개 랩(400㎡)을 갖추고 있다.
KBSI는 16종의 연구장비가 공동연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칼리파대학 소속 연구자에 대한 연구장비전문가 육성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신형식 KBSI 원장과 김해진 KUTC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연진 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등이 참석했으며 UAE 측에서는 아부다비경제개발부 마리암 무살람 혁신위원을 비롯해 KU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Arif Sultan Al Hammadi) 총장대행, 스티브 그리피스(Steve Griffiths) 연구부총장 등이 함께했다.
개소식 후에는 양국 연구진들이 참석하는 KUTC 개소기념 워크숍이 열려 극한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고체전해질 연구,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기술 개발 등 KUTC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연구주제 및 분석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KUTC는 원자력 분야에 집중돼 온 양국 과학기술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UAE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연구수행에 필요한 현지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는다.
KBSI 신형식 원장은 "한-UAE 공동 R&D 기술센터 개소는 오랜 기간 이어온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결실이며 새로운 공동연구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면서 "기술센터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중동 현지에서도 불편함 없이 연구하고 UAE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U 알 하마디 총장대행은 "한국 정부 및 KBSI와 긴밀한 협력으로 설립된 KUTC는 석유·가스뿐만 아니라 첨단소재,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혁신으로 나아가는 양국 간 과학적 협력은 전 세계의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U는 UAE뿐아니라 중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과학기술분야 우수 대학으로 지난 2016년 칼리파대학(KU), 석유대학(Petroleum Institute), 마스다르과기대(Masdar Institute) 등 아부다비 내 3개 이공계 대학·대학원이 통합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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