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매년 기록물관리지침을 발간하고 있지만, 설명 부족과 용어의 어려움 등으로 실무자가 활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밀양교육지원청은 올초부터 행정지원 담당 주관으로 도내 지역교육청 기록연구사 6명과 관내 학교 교감과 교사 등 총 12명의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한 기록관리 매뉴얼 제작 TF팀을 구성했다.
TF 위원들은 기록물 등록·접수와 학교에서 궁금해하는 회의록과 간행물, 행정 박물, 시험지 등을 유형별로 나눠 업무 담당자가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둔 ‘기록관리야 놀자’를 발간했다.
특징은 학교 내 기록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어렵고 귀찮은 기록관리가 아닌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정영환 교육장은 "그동안 매년 지침은 배부되고 있었으나 설명이 길고 용어가 어렵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 반영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매뉴얼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볼 수 있게 제작돼 각급 학교에서 생산·접수 및 유형별 기록관리가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경남뿐 아니라, 국가기록원,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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