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본예산으로 올해보다 520억원 증가한 1조2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경산시 개청이래 본예산으로는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편성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8830억원, 특별회계 1190억원으로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430억원(5.1%), 특별회계는 90억원(8.2%)이 각각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주요 증가 요인으로 지방교부세 248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187억원이 증가했고, 지방소비세 신설로 179억원이 확보됐다고 시는 밝혔다.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경산공설시장 현대화사업 52억원, 생활소비재 기술지원센터사업 67억원, 중산지하차도 개설 4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38억원, 경산화장품특화단지 조성 37억원 등이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910억원, 영유아보육료 267억원, 아동수당 166억원, 공공근로사업 20억원, 초중고학교 급식지원비 58억원, 출산장려금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청년놀이터 건립비 67억원, 시립박물관 리모델링 37억원, 동부동 생활문화센터 13억원,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비 10억원, 경산 갓바위 소원길 조성 9억원, 남매도심수변숲 조성 8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제여건 악화로 세수 감소와 지방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이 많지만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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