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지원 대상·금액 확대

기사등록 2019/11/21 15:19:01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모래내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2019.09.09.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영세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대상과 지원율을 확대했다.
 
전주시는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내년 5월까지 연장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원대상을 기존 연매출 8800만원 이하 사업장에서 연매출 1억2000만원 이하 사업장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율도 0.3%(최대 20만원)에서 0.8%(최대 50만원)까지 늘렸다.
 
이는 사업을 희망한 영세소상공인들이 턱없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당초 시는 1만3000여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전망하고 6월부터 대상자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4개월 흐른 현재 시의 예상과 달리 신청건수는 1308건(11월 3일 집계)에 그친 상태였다. 전년도 매출액 증빙서류와 전년도 카드매출액 증빙서류 등 관련서류도 복잡하고, 지원금도 연간 최대 20만원에 그치면서 대상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이에 이월예산을 줄이면서 영세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상과 금액 등을 급하게 확대했다. 시는 지원율 확대에 발맞춰 기존 신청자에 대해서도 변경된 지원율로 증액된 지원금을 소급 지급한다.
 
대상 소상공인은 내년 5월 예산소진 시까지 카드수수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관련 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전주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