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0 예산안 1조4150억원...올해보다 11%↑역대최고

기사등록 2019/11/21 14:50:54

복지 3699억원 13.0%↑

산업·중소기업 275억원 증가

경주시청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20년 예산안 1조415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대비 11% 증가한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1800억원, 특별회계가 2350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다.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300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보통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이 8977억원으로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복지 수요 확대와 태풍 피해 복구, 대규모 공모사업 등으로 국비 지원이 늘었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1090억원과 13개 기타 회계 1260억원으로 올해보다 4.4% 늘었다.

경주시는 지방재정 운영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보건 3699억원 ▲문화관광 1254억원 ▲농림해양수산 1445억원 ▲산업·중소기업 275억원 ▲국토·지역개발 1577억원 ▲환경보호 705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행사성 경비는 현장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낭비를 줄이고 이를 부족한 세출 재원에 충당했다.
 
세부적으로 ▲경주경찰서 용강동 이전 ▲천북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공공형 와이파이 구축 ▲문무왕릉 경역 정비 ▲경주읍성과 동궁과월지 복원정비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귀농인·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고령자 복지주택 ▲수산물융복합산업화센터 건립 ▲국도대체우회도로 부지 매입 및 제2금장교와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건설 ▲황오·성동 도시재생사업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 건립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비 확보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2020년도 본 예산안이 역대 최고 규모”라면서 “소중한 재원인 만큼 시민의 삶을 더 넉넉하고 경주의 밝은 미래를 담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하나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28일 개회하는 제24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 12월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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