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대폭 개선한다

기사등록 2019/11/21 12:17:57

내년부터 전문인력 배치…평일 9~22시, 주말 9~18시 운영

시 직영, 공무직 등 인력 보강 효율·경제성 및 서비스 제고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이춘희 시장이 21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선터는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고 지역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대폭 개선하는 복컴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21. (사진=세종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세종시가 전국 처음으로 설치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운영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현재 13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9개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복컴은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고 지역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보장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복컴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운영시간도 확대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세종시의 복컴은 규모가 큰 데다 여러 기능이 복합되어 있고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주민 중심의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체육시설 운영 등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복컴 관리·운영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명칭 개선 ▲조례 제정 ▲야간·휴일 개방 확대 ▲자치프로그램 다양화 ▲사용료 현실화 ▲관리·운영방안 마련 ▲전담조직 신설(장기과제로 검토중) 등 8개 과제를 발굴해 이 중 7개를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시의 복컴 수가 늘어나면서 관리예산도 계속 증가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시급할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나 공공근로인력에게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할 수 없고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개방)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복컴마다 전문 운영인력 3명(공업직 공무원 1, 공무직 1, 기간제 1)을 확보해 교대근무를 통해 2명이 상시 근무하도록 하고 공업직·공무직은 내부인력 전환 배치, 기간제 근로자는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체육 및 일반시설 모두 평일은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또 시민주권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복컴 운영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복컴 명칭을 순수한 우리말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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