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중인문학포럼 22~23일 상하이서 개최

기사등록 2019/11/21 12:00:00

양국 교류 관련 주제…양국 영화 관람·인문학 토론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오는 22~23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제5회 한·중인문학포럼'(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2013년 양국 정상이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에 따라 2015년 처음 서울에서 열린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한·중 인문학 : 상호 교류의 성과와 창조적 발전'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공동토론, ▲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별 발표와 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조명화 서원대 명예교수가 '교통(交流)과 회통(会通), 일통(一统)과 동화(同和)를 주제로, 중국사회과학원 고대연구소 우윤 가오와(乌云高娃) 연구원이 '해상실크로드와 한중역사'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100년을 회고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시대에 사신 등이 청나라 북경에 사행을 다녀와서 남긴 '연행록과 역사연구', '한중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 한중 교류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도 이뤄진다.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다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동성폭력사건을 조명한 이준익 감독의 '소원', 장애학생 성폭력을 다룬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를 비롯해 중국 지아 장 커(賈樟柯) 감독의 '천주정'(天注定) 등 양국 사회의 현실을 다룬 영화를 관람한 뒤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홈페이지(koreachinahumanitie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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