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미세먼지 감시' 충청권측정소 내일 개소

기사등록 2019/11/21 12:00:00
[세종=뉴시스]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전경. 2019.11.21.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해 중부 지역 내 미세먼지를 상시 감시하게 될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2일 충남 서산시 수석동에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백령도(인천 백령면), 수도권(서울 불광동), 호남권(광주 오룡동), 중부권(대전 문화동), 제주도(제주 애월읍), 영남권(울산 성안동), 경기권(경기 고잔동)에 이은 여덟번째 권역 측정소다. 

총면적 약 598.4㎡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초미세먼지(PM2.5) 질량 농도 측정기와 미량가스 성분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성상을 상시 측정·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 14종을 갖췄다.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염과 질산염 등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성분을 집중 측정해 산업단지 및 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 중부 지역의 오염원을 규명하는 지역 대기분야 연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부터 6개월여의 예비 운영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장윤석 환경과학원장은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 거점인 충청권 측정소가 충남 지역 대기질 관련 우수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홉 번째와 열 번째 측정소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익산시 모현동과 강원 춘천시 만천리 부지에 각각 3층 규모로 설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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