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컴퓨터 '누리온' 세계 14위…미·중 1∼2위

기사등록 2019/11/20 14:17:15 최종수정 2019/11/20 14:20:00
[대전=뉴시스]이종익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17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에 참가해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서비스 등을 홍보하고 있다. 2019.11.20. (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이종익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세계 슈퍼컴퓨터의 2강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14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7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가 열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C2019는 19일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TOP500을 발표했다. SC2019에서 발표한 TOP500 순위에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서밋(Summit)이 1위를 차지했다. 서밋의 실측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로 1초에 148×1000조 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시에라(Sierra)', 3위는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Sunway TaihuLight)로 상반기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 타이탄(12위)이 이번에 퇴역하면서 상반기 발표된 순위 대비 1단계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는 25.7페타플롭스로 계산 노드는 8437개다.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000조 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 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는 각각 113위와 114위를 차지해 한국은 3대(국가별 순위 12위)의 슈퍼컴퓨터만TOP500 순위에 들며 큰 격차를 보였다.

TOP500중 성능은 미국이 37.1%, 중국이 32.3%를 차지해 전체 약 70% 가까이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중국이 228대(45.6%)를 보유해 2위 미국(117대, 23.4%)을 압도했다.

KISTI 황순욱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이번 TOP500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상위 2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슈퍼컴퓨터가 없었다는 점"이라며 "하드웨어 연구개발에 눈을 돌린 유럽연합(EU) 등이 가세하면서 페타플롭스를 넘어 차세대 엑사플롭스급(1초당 100경 번 연산) 슈퍼컴퓨터를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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