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관련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학교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수능을 끝낸 고3들의 학사운영 내실화를 위해 꿈끼탐색주간 프로그램 운영비를 학교별로 100만~250만원 지원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한다.
또 시교육청 산하 기관이 마련한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부 및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수능 이후 예비 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 등의 교육자료를 학교에 제공, 활용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산하 기관의 프로그램은 학생교육문화회관의 학생연극제 및 특별 연주회, 학생예술문화회관의 예술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공공도서관의 독서 관련 체험프로그램, 과학체험관의 과학 강연 등이다.
이 밖에도 수능 이후 고3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 주관 교내 체육대회,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육대회 및 스포츠바우처, 스키 및 스케이트 체험 등 다양한 체육활동도 지원한다.
특히 스키 체험은 고3 1200명을 대상으로 12월16일부터 5일간 경남 양산시 에덴벨리리조트에서 진행한다. 스케이트 체험은 고3 4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빙상장 3곳에서 진행한다.
고3을 위한 농구와 피구, 배드민턴 등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16일부터 한 달간 개최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강릉 펜션사고를 교훈삼아 교육부와 공동으로 30일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학교주변 청소년 위험지대 자체 교외지도를 강화하고, 체험학습시 안전지도 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위기학생 관리를 위한 상담교사와 담임교사의 학생상담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예비 사회인으로서 진로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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