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
지인·지지자 자녀 등 39명 채용청탁 의혹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권희) 심리로 열린 염 의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염 의원이 강원랜드 직원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청탁대상자들이 채용되게하려고 앞장서서 주도한 것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염 의원은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모씨를 통해 자기소개서 점수를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지인과 지지자 자녀 등 39명을 강원랜드 2차 교육생으로 채용되도록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강원랜드 취업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59) 자유한국당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항소심 첫 공판이 끝난 뒤 "검찰은 1심에서 (같은 내용을) 수도 없이 주장했지만 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 궤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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