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하자" 경주시·서울 중랑구 우호 협약

기사등록 2019/11/18 14:11:11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과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와 서울 중랑구가 18일 우호 협약을 맺었다. 수도권과 영남의 지역경계를 넘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맞춤형 교류로 '윈윈'을 약속했다.

민간단체와 공무원의 선진지 견학 등 방문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이·통장, 여성단체, 농업인단체, 예술인, 학교운영위원 대표, 재경향우회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한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관광홍보, 수학여행단 방문 등 지역관광 활성화 ▲귀농·귀촌 희망 중랑구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 및 제공 ▲민간차원의 교류확대 등 5개 분야 교류 내용을 담았다.

중랑구는 인구 40만명에 예산 규모 6700억원이며, 20~40대가 전체인구의 44%를 차지한다. 


젊고 역동적이며 공동육아방과 장난감 도서관 개설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서울 동북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주는 인구 26만에 예산 1조4000억원 규모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쌀, 과수, 축산 등 농업 전 분야가 국내 최대치를 형성하고 있다. 또 산업도시이자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한 천년고도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 청년의 도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민과 중랑구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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