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감염병,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위험 크게↓"

기사등록 2019/11/17 16:40:39

인플루엔자, 11월 중 예방접종하고, 기침예절 준수

노로바이러스, 겨울 식중독 11∼4월 발생 높아

쯔쯔가무시증, 11월에 발생 정점…대부분 50세 이상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도가 늦가을과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7일 도 감염병관리팀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 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생활속 실천을 권했다.

◇인플루엔자

최근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계속 상승하고, 최근 들어 유행시기가 빨라져 11월 중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사환자 발생분율은 표본감시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수를 말한다.

예방접종 지원은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임신부까지 확대해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 예방을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이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겨울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많이 발생한다.

예방은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시행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

가을·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예방수칙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건강한 겨울나기는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청했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