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올 마지막 세미나...대구·서울

기사등록 2019/11/13 11:21:52

17일 대구미술관 대강당에서 ‘대구미술 다시보기’

12월5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국화 담론 다시보기’

【서울=뉴시스】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세미나 전경_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우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정리해가고 있는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올해 마지막 세미나가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16일 대구미술관 대강당에서 ‘대구미술 다시보기’, 12월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한국화 담론 다시보기’를 주제로 펼친다.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은 문화관광체육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한국미술의 담론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한국미술 다시보기 프로젝트'일환이다.

아카이빙과 자료 검토, 그리고 재발견이라 기조 아래 2017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그간 7회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한국미술 담론의 큰 구조를 짚었고, 크고 작은 미술활동과 경향, 그리고 사회, 문화현상과의 연결고리들을 살펴보고 잇다.

◇지역미술 다시보기: 1970년대부터 동시대까지 대구 미술계

대구미술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대수미술 다시보기'는 ‘지역미술 다시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3월 대전을 시작으로 지역 미술계의 흐름과 경향, 미술운동, 전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는 프로젝트로, 1970년부터 동시대를 아울러 대구 미술계를 깊이있게 다룰 예정이다.

미술평론가 황인, 김영동, 남인숙, 대구문화예술회관 학예연구사 박민영, 사진가 정재한이 준비한 대구미술계에 대한 발제와 미술평론가 고충환, 대구봉산문화회관 학예연구사 정종구 등의 인사들이 더해져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 ‘한국화 담론 다시보기’ -현대 한국화의 재료 변화와 조형적 확장

이 세미나의 2019년 마지막을 한국화 전체에 대한 담론으로 장식한다. ‘재료변화와 조형실험’과 ‘현대 한국화의 경향’으로 나누어 세미나를 구성한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가 발제하고 석철주 전 추계예대 교수, 박우홍 동산방 화랑 대표가 함께 라운드테이블 인터뷰를 가진다. 후반부는 송희경 고려대 초빙교수가 ‘지필묵의 경계 확장, 황창배의 한국화’, 박영택 경기대 교수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한국화 작업’에 대해서 발제하며, ‘황창배 이후의 현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 경향’ 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인터뷰가 마련된다.

 라운드는 오숙환 이화여대 명예교수, 임연숙, 세종문화회관 예술교육팀장, 임근준 미술.디자인 연구자가 참여한다.  세미나를 공동기획한 김상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는 “한국 화단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조형 매체의 실험을 통해 축적되어 온 현대 한국화의 역사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예술기반팀 권은용 팀장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 중 하나인 대구의 지역 화단을 70년대부터 동시대까지 훓어보며, 한국화 담론의 동시대적 의미를 찾아보는 유익한 세미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과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사전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goka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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