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필수지참…주민등록증 외 여권, 청소년증 등 가능
수정테이프, 샤프심 등도 지참 가능…샤프는 반입이 안돼
수험생 특성 따라 귀마개·상비약 필요…감독관 점검 필수
수능 시험장에서는 반입 물품이 엄격히 적용된다. 꼭 챙겨야 할 물품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도 가능하다. 학생증은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경우에 한해 신분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고사장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을 수험생에게 일괄 지급한다. 그러나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등은 수험생이 지참할 수 있다. 특히 수정테이프는 시험감독관이 갖고 있어도 요청하기에 번거로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지참하면 도움이 된다. 단 샤프심은 가져갈 수 있지만 샤프는 반입해서는 안 된다.
시간확인을 위해 시계를 가져가는 수험생은 반드시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해야 한다. 통신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 표시가 있는 시계는 반입이 불가하다.
수험생의 개인 특성에 따라 귀마개나 방석 등도 지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개인적 물품은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급체나 두통이 오는 것을 대비해 소화제, 두통약 등 상비약을 챙겨가는 것도 좋다. 학교마다 상비약이 있으나 약을 받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시험 전후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물, 초콜릿 등 간식도 미리 챙겨두면 좋다.
대학별고사 등을 염두에 두고 수능 성적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일부 학생들이 챙겨가는 가채점표는 원칙적으로 소지해선 안 된다.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꼭 받아야 한다. 특히 가채점을 위해 무리하게 답을 옮겨적다 보면 시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채점은 가능한 선에서 적어오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능을 보는 교실은 자신이 평소 공부했거나 시험을 응시했던 공간이 아니기에 만일을 대비해 수능 준비물을 보다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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