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12일 예멘 정부가 남부 분리주의자들과 교전 중단 및 권력 분점을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 5일 예맨합법정부와 남부과도이사회간 합의로 예맨의 안정을 위한 긍정적 진전이 이뤄졌음을 환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정부가 중재를 통해 합의 도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예멘 정부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는 남부 분리주의자들과 권력공유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수개월 간 예멘 남부에서 계속됐던 전투가 종식됐다.
AP통신이 입수한 권력공유협정안에 따르면 남부 분리주의자들은 3개월 내에 민병대를 해체하고 하디 대통령 측 병력과 통합키로 했다. 그 대가로 분리주의자들은 유엔의 중재 아래 이뤄지는 하디 정부와 후티 반군 간 협상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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