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라면' 전달…4년째 이어져

기사등록 2019/11/11 16:43:48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라면' 265상자(1만194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전주대 제공)2019.11.11.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라면' 265상자(1만194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교수와 직원, 학생 등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총 1만194개의 라면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5000여개) 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구성원 1명이 1개꼴로 기부한 셈이다. 

전주대 홍보대사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라면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동원참치 '참치~ 요리로 참치~' CF를 패러디해 '라면~ 기부엔 라면~'이라는 기부 독려 영상을 만들고, 이에 맞는 디자인으로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이 기간 전주대 학생회와 교수, 직원, 채플 리더들은 각 건물 로비 및 강의실에서 라면 기부를 독려했다.

이번에 모인 라면들은 덕진구청과 완산구청을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전주대는 2016년 1학기 1000여 개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기부 양이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총 2만5000여개의 라면을 지원했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우리 학교의 라면 기부는 단순한 지역사회에 베풂을 넘어서 이제 전주대와 전주시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손길로 시작된 작은 온정이 전북지역에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