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습성상 날씨가 추워지는 때에는 먹이를 찾아 도심에 빈번히 출몰하는데 최근 돼지 열병 예방을 위한 수렵이 강화되면서 도심 지역에 출몰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가량 83마리나 출몰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에 덕진소방서는 멧돼지 출몰 시 효과적인 포획을 위해 마취총 사용법을 비롯해 총기 점검법, 사용 시 주의사항, 관련 법규 등의 교육 및 훈련으로 전문성을 향상했다.
제태환 덕진소방서장은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겁을 먹고 뛰거나 소리치면 도리어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면서 "침착한 상태로 멧돼지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해당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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