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엔 한반도 상황 따라 취소…외교엔 재량 부여"
윌리엄 번 미 합동참모본부 부국장은 7일(현지시간)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과의 국방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공중훈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년 전 우리는 한반도 상황에 기반해 비질런트 에이스를 취소했다"며 "올해는 미국과 한국이 합동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훈련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체적인 훈련 규모를 묻는 질문에 "병력 숫자나 항공기 수를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이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단 감소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번 부국장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는 미 공군과 한국 공군의 '대비 태세'에 필요한 모든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훈련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외교관들이 북한과의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량을 부여하는 동시에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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